[자막뉴스] 훈련하다 말고 짐 싸서 간 미군, '초유의 상황' 현실화...군 당혹 / KBS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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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작된 하반기 한미연합연습 을지자유의방패 UFS.
북한의 남침 상황을 가정해 오는 21일까지 1부 방어 작전을,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는 2부 반격 작전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때마다 북침 연습이라고 반발하는 건 2부 반격 연습을 겨냥한 겁니다.
그런데, 한미 군 당국이 어제 긴급 회동을 갖고 이번 연합연습을 방어 작전인 1부까지만 진행한 뒤 종료하기로 합의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군 소식통은 KBS에 "1부 연습이 종료되면 미군 인력은 빠지고, 기간 단축으로 못 한 연습은 추후 방법을 찾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연습은 당초 계획에서 절반이 줄어 이번 주 종료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합 훈련 축소를 지시한 가운데, 일정이 반토막 난 것도, 또 이미 시작된 가운데 일정이 바뀌는 것도 초유의 일입니다.
[엄효식/전 합참공보실장 : "시간과 노력이 낭비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한미 간에 뭔가 의견 충돌이 있는 것처럼 보여지기 때문에..."]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어제 오전 공식 일정을 급히 취소하고, 오후에 국방부를 찾아 안규백 국방장관과 회동했는데, 연습 축소는 이 자리에서 최종 확정한 걸로 보입니다.
연합연습시 미군의 지휘 병력이 들어가는 성남의 CP탱고 벙커에서도 인력이 철수했고, 지휘 기능은 평시 지휘 시설인 경기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유의 연습 축소에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위한 한국군 작전 능력 검증에도 영향을 줄 거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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