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리고 뛰어내리고 필사의 탈출…급박했던 화재 순간 [9시 뉴스] / KBS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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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불이 났을 때 공장엔 170명이 있었습니다. 빠르고 거세게 닥쳐오는 불길에 직원들은 몸을 던지며 필사적으로 탈출했습니다. 시청자들께서 보내 주신 제보 영상에 이 급박한 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색 연기 기둥이 뿜어져 나오는 자동차 부품 공장.
연기를 피해 대피하려는 사람들이 공장 건물 2층 창문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사다리를 뻗어보지만 길이가 충분치 않아 창틀까지 닿지 않습니다.
밖에 있는 직원들은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
거센 바람에 불길은 점차 커져가고, 사람들이 모여있던 창문에서도 회색 연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기다리다 못해 창틀에 걸터앉거나 두 팔로 매달린 사람들.
에어매트도 없는 바닥으로 하나둘씩 뛰어내리기 시작합니다.
["어어 저기 사람… 막 뛰어내려."]
뛰어내린 뒤에는 소방대원들의 부축을 받습니다.
창틀 아래로 위태롭게 다리를 뻗어, 사다리를 타고 순차적으로 내려오는 모습도 보입니다.
필사의 탈출 상황을 지켜본 시민들도 가슴을 졸였습니다.
[문미선/대전 대덕구/화재 목격자 : "서둘러서 막 내려오고. 살려고 2층에서 뛰어내리고. 뛰어내린 사람은 막 절뚝거리면서 나오고. 그거 보는데 손에 막 땀이 나더라고요."]
건물이 붕괴될 위험이 있어 소방당국도 공장 내부로 쉽사리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필사의 탈출을 벌였던 공장 관계자들.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들이 있어 가족들과 동료 직원들은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안성복 김진식/영상편집:최찬종/화면제공:시청자 도현우 문미선 이준형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514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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