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교체 미스터리, 왜 김진규 코치에게 불만을 나타냈을까? [9시 뉴스] / KBS 2026 북중미 월드컵 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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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실점한 직후 뜻밖의 선수 교체가 있었습니다. 수비의 핵심 김민재 선수를 뺀 겁니다. 종아리에 이상을 느껴 본인이 교체를 요청했단 설명이 나왔지만, 석연치 않은 면이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반 2분 만에 찾아온 코너킥 기회에서 김민재는 강력한 헤더로 남아공의 간담을 서늘케 했습니다.
수비의 핵 김민재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이게 양날의 검이 됐습니다.
후반 18분 김민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우리나라는 남아공의 역습에 뼈아픈 일격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실점 2분 뒤 수비의 핵 김민재가 갑자기 교체돼 나가자 중계진도 어리둥절합니다.
[이영표/KBS 월드컵 해설위원 : "김민재 선수를 지금 빼주고 박진섭 선수가 들어갔거든요. 지금 이게 부상...제가 상황 파악이 안 되거든요."]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김민재는 벤치 앞에 있던 김진규 코치를 바라보며 무언가 불만을 나타냅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포지션의 수비수를 투입한 것에 대한 항의로 보이는데, 팀내 불협화음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습니다.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분명 아쉬움이 남는 교체를 놓고 홍명보 감독과 김민재는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종아리 부상이 있어서 교체했습니다."]
[김민재/축구 국가대표 : "(부상은) 괜찮아요. 리스크를 별로 안고 싶지 않기도 했고, 그래서 이제 감독님께 말씀드렸는데 다음 경기 잘 준비해 봐야죠. 경기를 할 수 있으면…."]
김민재의 갑작스런 교체를 두고 여러 말이 나올 정도로 남아공전의 용병술은 낙제점에 가까웠습니다.
졸전 그 자체였습니다.
대표팀은 희망 고문을 안은 채 다른 조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궁색한 신세가 됐습니다.
몬테레이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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