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800㎜ 폭우…산사태에 1명 심정지 / KBS 20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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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는 어제부터 지금까지 800㎜ 가까운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새벽 한때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퍼부으며 도심 곳곳이 침수되고 ���천 범람 우려까지 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진석 기자,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거가대교를 지나 거제 시내로 들어가는 도로에 나와 있습니다.
도로가 침수돼 취재진도 현재 이곳에서 더이상 진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빗줄기는 다소 잦아들고 있는데요.
바로 옆 침수된 도로에서는 물이 빠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물살을 가르고 차량이 조심스레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하천변 곳곳의 물은 불어날 대로 불어나 무서운 속도로 흐르고 있습니다.
수월천과 고현천 등 일부 하천이 범람하면서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거제시는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긴급 대피를 안내하고 외출도 금지시켰습니다.
이틀 동안 거제에 내린 비는 800㎜ 수준으로 관측지점 곳곳에서는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호우도 내렸습니다.
산사태 경보가 발령된 거제에서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아침 거제 옥포동에서 비탈면 흙이 아파트 집안을 덮치면서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도심에서는 침수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역류한 물로 도로가 강물처럼 침수돼 차도 떠내갈 듯한 모습입니다.
상동동과 수양동, 상평동, 옥포동 등 거제 시내 도로가 물에 잠겨 일부 구간 20여 곳에서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배수 역량을 넘어선 비가 쏟아진 탓입니다.
도로 통제와 터미널 침수로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운행이 멈췄고, 택시도 운행되지 않는다고 거���시는 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일운면과 고현동, 장승포동에 주택과 상가 등 1,500호에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거제시에 따르면 현재 안전 지역으로 대피한 거제 주민은 70여 명입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경남 남해안에 80~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거제에서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영상편집:김태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638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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