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아서 괜찮겠지"…다슬기 잡다 일주일 새 '7명 참변'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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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강이나 계곡에서 다슬기 잡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최근 일주일 사이 7명이나 숨졌습니다.
얕아 보이는 물이라고 안전장비 하나 없이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충청북도 옥천을 지나는 금강 상류입니다.
사람들이 안전장비도 없이 채집통에 뜰채까지 챙겨와 다슬기 잡기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다슬기 채취를 금지한다는 현수막은 있으나 마나입니다.
▶ 인터뷰 : 다슬기 채취객
- "안쪽으로 들어가면 깊고 그쪽 안쪽이 깊어요."
수초가 우거져 있는 지점에서는 얼굴만 빼꼼히 내놓은 채 다슬기 잡기�� 정신이 없습니다.
▶ 인터뷰 : 다슬기 채취객
- "사람들이 안 가서 그래. 거기 우렁이 많아. 굵은 것도 좀 있네."
- "깊은 데 들어가지 마세요!"
안전요원이 계도에 나서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여름철 계곡이나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다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7명이나 숨졌습니다."
다슬기가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아지자 강이나 계곡을 찾은 일반인들도 채취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슬기 1kg을 주워가면 2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외지인들까지 찾아와 싹쓸이해가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하천에서도 최근 인명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얕아 보여도 처음 온 사람이 물 깊이를 가늠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얼마나 위험한지 소방대원이 장비를 갖추고 들어갑니다.
얕은 곳이다 안심하는 순간도 잠시, 순식간에 머리까지 쑥 빨려 들어갑니다.
▶ 인터뷰 : 안진 / 전북순창소방서 119구조대장
- "물살로 인해서 물웅덩이가 생기는데 깊이가 50cm에서 깊은 데는 2m까지 다다릅니다."
전문가들은 사고를 피하려면 다슬기를 잡을 때는 2명 이상이 한 조를 이루고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김준호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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